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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ths and Lies

WoonHyung Choi |  Jan 27 - Feb 26, 2023  | ROY GALLERY Cheongdam

WoonHyung Choi

Jan 27 - Feb 26, 2023  | ROY GALLERY Cheongdam

최운형 작가는 진실과 거짓말, 훔친 것과 영향받은 것 사이를 오가며 이 시대를 반영한 하나의 풍경을 만든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작품 시리즈 중 크게 “천국으로 가는 길”, “Trust me”, “식용 개구리” 등 총 세 가지의 시리즈를 선보인다. 작가는 익숙한 만화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작가만의 픽션을 새로이 구상하고 시각예술로 나타낸다. 또한 진실과 거짓말 사이의 다양한 유머를 끄집어내어 십자가 앞에서 거짓말을 늘어놓는 '사이비' 시리즈, 진실과 거짓 사이를 오가는 텍스트 회화 '라이어 라이어' 시리즈 등을 창작한다. 그리고 작가의 새로운 픽션을 바탕으로 제작하고 있는 “식용 개구리” 시리즈까지 총 37점을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다.

살해된 동심들은 천국으로 향한다.
천국으로 가는 길은 곧 죽음으로 가는 길을 의미한다. 우리는 죽음으로 향하고 있다는 확실성 만을 가지고 살아간다. 나는 그 길목에서 만나는 화, 분노, 기쁨과 슬픔, 실망감등 쉽지만은 않은 인생길에서 만나는 다양한 인간 감정과 이야기들을 내 시각에서 바라본 풍경과 동심을 잃어가는 만화 캐릭터들 그리고 관객 자신의 경험과 이야기로 완성되어질 텍스트들로 담아내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미키마우스와 미니마우스는 주인공 안에 있는 동심들로 주인공은 자기 안에 남아있는 동심들을 스스로 하나씩 살해함으로써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작가노트)

명확하게 그려진 또는 표현된 대상을 관객에게 전달하며 말을 건네는 것이 아닌 전하고 싶은 말을 모두 꺼내었다 도로 덮어두고 마주한 상대의 말을 들을 준비가 되어있는 그림이라 할 수 있겠다. 켜진 실내등을 껐을 때, 갑자기 빛이 사라진 주변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 어둠에 익숙해질 즈음 슬며시 주위가 인식되기 시작한다. 빛이 사라진 어둠 속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텅 비어있지만, 우리의 눈이 어둠에 서서히 익숙해지면서 주변의 하나, 하나가 보이기 시작한다. 가장 큰 실루엣에서부터 점차 세밀하게 대상이 보이는 순간 우리는 보이지 않음의 공포에서 인식할 수 있음에서 오는 안도감에 도달한다.앞서 언급한 바와 마찬가지로 김현호의 작품은 한순간에 인지하기 어렵다. 흰색과 검은색으로 그려진 선명한 자연이 그을음(carbon black)으로 뒤덮이며 캔버스에 세밀히 채워진 모든 것을 다시 덮고 비우는 단계를 거친다. 작가가 작품을 창작하는 과정이 계속해서 캔버스 위를 채우는 과정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채우고 비우는 단계를 거치는 것이다. 채우고 비우는 모든 과정이 순환하면서 외딴섬, 고요한 바다, 마주 선 폭포와 산, 그리고 땅의 주름까지 이어진다. 작품을 바라보는 이는 작가가 건네는 와유의 시간 속에서 채우고 비움의 반복을 통해 보지 못했던 마음속 이야기를 꺼낼 수 있는 가능성을 찾게 된다. 

Exhibition Note

Installation View

Art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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