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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XO

May 6 - May 28, 2023

ROY GALLERY Apgu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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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 Neo Pop

Open Call 7 | Jan 13 - Jan 29, 2023  | ROY GALLERY Apgujeong

Open Call 7

Jan 13 - Jan 29, 2023  | ROY GALLERY Apgujeong

네오 팝은 기존의 팝 아트를 현대에 맞게 적용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표현한 장르이다. 포스트모더니즘의 다원주의와 후기 구조주의의 탈의 논리, 일상사회학과 연결되어 애니메이션, 음악 등의 대중문화와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 팝 아트가 대중문화의 표피적인 부분을 시각적으로 해석한 반면, 네오 팝 아트는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현대미술과 대중 문화를 수용하면서 현대미술의 현실에 대한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팝아트와 차이가 있다. 네오 팝은 캐릭터와 기호, 모티브가 갖는 상징적 의미를 보여주면서 초국적 문화 현상의 믹스매치, 반복적 패턴, 왜곡과 확대 등의 전략을 수행하여 익숙하지만 다른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홍경택, 손동현, 이동기 등 2000년대에서 2010년대를 지나오며 발자취를 남겼던 한국의 네오 팝 아트 작가들이 있었다. 이들의 계보를 이을 현재의 신진 작가들도 새로운 경향성을 띄며 대중과의 더 밀접한 연결을 시도하고 있다. 그들은 일정한 세계관을 형성한 영화나 애니메이션, 아이돌을 수용하고 반복하는 것을 넘어, 본인만의 새로운 세계관을 형성하고 그 안에서 내러티브를 능동적으로 창출하는 캐릭터를 생성하여 작품의 형태로 생산하고 있다. 이는 작가들이 콘텐츠 IP(지식재산권), AR(증강현실), 웹3 등 문화 현상의 변화와 기술적 발전을 더 적극적으로 탐구하고 동기화 하여 그 중 메타버스나 오픈월드 방식을 채택, 혹은 전략적 수행으로 보여지며, 확장성을 바탕으로 다시 대중문화의 일부로 편입되려는 시도로 판단된다. 네오 팝 아트는 대중문화와의 융합을 통하여 삶과 예술의 통합을 추구하고 있다. 자신의 작품을 일상과 디자인 영역에 적용하는 것에도 심리적 장벽이 소멸된 상태이며, 작품 자체를 SNS소통을 위한 매개로 삼기도 한다. 네오 팝은 대중문화와 가장 밀접한 장르이며 미국의 그래피티(키스 해링), 일본의 오타쿠(무라카미 다카시) 등 작품에 반영한 문화의 위상과 그 궤를 함께한다. 전 세계적으로 한국 문화의 위상이 역사상 가장 높은 지금, 한국 네오 팝 작가의 성장과 활약을 함께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xhibition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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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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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allation 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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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재경

우리가 살아가며 경험하는 모든 것에는 방향이 있다. 물리적인 움직임의 방향, 삶을 살아가는 인생의 방향, 우리가 느끼는 감정조차도 방향을 가지고 있다.
나의 작품 세계 속 ‘화살표’는 현실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이러한 ‘방향’들을 의미한다. 나의 작업은 수많은 ‘방향’을 마주하는 삶의 순간을 기록하고, 이를 통해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가장 평범한 인간의 성장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작품을 마주한 사람들에게 잠시나마 공감과 위로를 느끼기를 바란다. (작가노트 중)

Artworks

​김효정

소소한 일상에서 행복의 순간을 착안하여 그림을 그립니다. 디자인 전공으로 그래픽작업과 회화 작업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따뜻한 색감으로 공간 속 이야기를 담고 다양한 사람과 함께 그림으로 공유하며 소통하고자 합니다. (작가노트 중)

남우성

저는 행복에 관한 이야기를 만들고 관객들과 공유합니다. 저의 작품 속에는 주인공이자 작가의 생각을 나타내는 인물 ‘크리스’가 있습니다. 크리스는 원통 형태를 이어 붙여 마치 깡통 로봇과 같은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형태의 시초는 제가 어릴 적 캔을 가지고 동생과 로봇을 만들던 행복한 추억에서 기인합니다. 저는 주인공 크리스로 나타낸 일상 속 행복한 순간을 작품으로 나타내 관객에게 공유하고 소통합니다. 크리스와 함께한 작품 관람의 끝에는 행복의 종착점에 도달해 있을 것입니다. (작가노트 중)

이지니

나는 많은 사람들의 시선, 보이지 않은 시선을 단순한 색면과 인물로 풀어나간다. 그곳이 어떤 곳인지는 색면으로 표현되어 있어 보는 이들의 상상에 맡긴다. 내가 있는 곳이 행복한 곳이라면 작품 속 배경도 행복한 곳이다. 인물 또한 단순하게 표현되어 있다. 낯설지만 익숙한 그냥 사람들이다. 나를 보고 있는 시선은 낯선 사람일 수 있고, 익숙한 캐릭터처럼 우리가 아는 사람일 수 있다. 나를 싫어할 수도 장난스러울 수도, 애정 어린 엄마의 따뜻한 시선일 수 있다. 그들이 나를 보는 건 다양한 이유일 수 있다. 그 또한 보는 이의 기분과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코로나19로 쓴 마스크는 얼굴의 절반을 가린다. 우리는 가려진 얼굴때문에 자신의 감정과 인상을 숨길 수 있다. 아마도 눈빛만으로 사람을 다 이해할 수 없는 것처럼 마스크 낀 얼굴의 상황이 나의 작업을 대변해주는 것 같다. 그림 속에서 누군가가 나를 바라볼 수 있다는 것, 일의 근원은 단순하고 작은 것에서 시작된다는 상상을 나의 그림에서 마음껏 상상해 보는 건 어떨까? 기분 좋은 상상, 두려운 공포, 편안한 상상 등 다양한 상상 자체가 우리의 삶의 시작이지 않을까? (작가노트 중)

박재윤

“A fart girl” 시리즈는 방구를 소재로 제작한 캐릭터 작품 시리즈이다. 나는 방구라는 키치한 소재를 통해 각각의 사람들이 지닌 고유의 성향을 표현하고 제작한다. 이는 사람의 제각기 다른 성향과 성격을 중점적으로 파고든 작업이다. 관람객들에게 좀 더 친근하고 해학적으로 접근하기 위해 방구라는 소재를 가져왔다. 이러한 작품의 목적은 관람자가 작가의 그림 또는 조형작업을 보고 "이 작가 신선한데?" 라고 생각하는 것과 동시에 관람자의 사고 또는 생각을 리프레시 하게 하는 데 있다. 재료의 다양성을 추구하며 기존의 있던 재료 외에도 신선한 재료를 찾고자 노력한다. (작가노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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